그림을 그리는 습관

2021. 3. 30. 13:00ArtBook

로즈쿼츠, 장지에 분채, 금분 2016 서윤


그림을 하나 그리기 위해 한가지에 천착하는 습관.
그 습관 때문에 작업 속도가 느린것인가 고민하기도 한다.

그 오묘한 색감의 깊이와 번짐의 느낌 그거 하나 못놓치겠다고 석채와 분채를 갈아서 빻아서 올리고올리고. 매 작업마다 호분칠에 아교반수를 한다고 허리가 휠듯 아프지만 그래도 결과물이 나오면 안 할 수 없겠다 생각하곤 한다.
그거 누가 알아준다고 그럴지 모르지만,
그래도 내가 아니까 할 수 밖에 없다.
채색화 작업을 하기로 결심한 것도 그 오묘하고 아름다운 색채에 매료 됐으니까 말이다.

사실 허리가 아파도 작업하는 동안은 아픈줄도 모른다 ;)
그동안 육아와 일에 전념하느라 작업을 소홀히 했던것을 반성하며, 다시 한번 힘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려한다.
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려 이전 작업들과 이후 작업과정을 기록해놓을 예정이다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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